지금으로부터 40년 후, 달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발견한 인류는 달표면에 거대한 채굴 시설을 건설해 대규모 채굴을 실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광산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순식간에 연쇄 반응을 일으켜, 달 자체를 파괴해 버리는 대재앙이 발생한다.
파괴된 달의 파편은 지구와 달 사이에 무수히 흩어져, 아크(Arc)로 불리는 소혹성대를 형성한다. 그 때문에 광산에서 살아 남은 작업원과 국제 우주기지(ISS)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던 과학자들의 지구 귀환은 불가능해 진다.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잃은 광산 작업자들과 과학자들은 각각 두 개의 세력으로 나뉘어져 남은 물자를 요구하고, 생존을 건 전투를 펼치게 된다.
본작 최대의 특징은 무중력의 우주 공간의 전투다. 3D공간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는 좌우나 배후에 주위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머리 위나 다리 아래에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적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나타나 공격을 해온다. 무중력의 우주에서는 상하라고 하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자신이 어디에서 총격당하고 있는지 모를 수도 있다.
제트 팩을 사용한 이동에는 관성이 있으므로, 예를 들면 전진하고 있을 때 키를 떼어 놓아도, 그 자리에 멈추지 못하고 무언가에 부딪치든가, 혹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지 않는 한, 그대로 날아가 버린다. 그 때문에 생각한 것처럼 움직이는 것이 어렵고, FPS에 익숙한 베테랑 플레이어로도, 본작에선 자유자재로 돌아다닐 수 있게 되려면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전투의 무대가 되는 것은 지구의 위성 궤도상에 맴도는 무수한 바위의 파편이나 우주기지 등으로 바위의 질감이나, 기지의 태양전지 패널의 광택, 그리고 암흑 저편에서 얼굴을 내미는 태양의 눈부심 등, 뛰어난 그래픽 효과는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 본작은 멀티 플레이 전용 FPS 게임으로, 오프라인의 싱글 플레이 모드는 준비되어 있지않고, 인터넷 또는 LAN에 의한 최대 32명까지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