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니아 : 어 고딕 테일은 고딕 시리즈 4번째 타이틀로 고딕4라고 하지 않는 것은 과거 고딕 시리즈의 세작품과는 스토리적인 연결은 없고, 어디까지나 외전으로서 고딕3의 엔딩으로부터 10년 후의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리즈 공통 NPC는 많이 등장하므로, 시리즈를 즐겼던 유저들은 그리운 얼굴을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
기존 고딕 시리즈는 광대한 맵이 특징인데, 여러 장소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퀘스트를 접할 수 있었다. 이번 아르카니아는 맵 면적 자체는 고딕3 보다 좁지만 모험할 수 있는 장소는 더욱 늘어 났으며 보다 템포있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은 고딕 시리즈를 답습하고 있으며 시리즈의 특징인 높은 자유도도 그대로 물려받아 플레이어가 행동하는 것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다이나믹하게 변화한다.
아르카니아의 그래픽 퀄리티는 꽤 높다. 태양의 움직임에 맞추어 오브젝트에 해당되는 빛의 표현도 변화해 나간다. 또, 수면에 비치는 그림자 하나까지 리얼타임으로 연산 처리되어 표현된다. 단점으론 높은 사양의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다행히도 그래픽 옵션의 조정으로 보다 낮은 사양의 유저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