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 : 더 사일런트 워는 제1차 세계 대전의 러시아 국경에서부터 현대의 이라크까지 90년에 이르는 현대 전쟁사를 쓰는 서사적인 FPS 게임이다. 무명의 윈워드 마크 인터랙티브가 개발중인 게임이지만, 지금까지 없던 렌더링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 외에 등장하는 총기만으로도 200 종류에 이르고 있다. 얼마전에 끝난 E3최대의 서프라이즈라고도 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 : 더 사일런트 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얼라이언스의 가장 큰 특징을 살펴 보면 첫째, 장대한 스토리를 가진 FPS 게임이란 것이다. 제1차 세계 대전(1914년)으로부터 현대까지 무려 90년에 달하는 피의 역사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리고 있다.
둘째, 얼라이언스의 엔진을 살펴 보면 아마 게임 소프트에서는 처음이라고 생각되는 풀씬에서의 광원 효과를 들 수 있다. 이것은, 캐릭터나 병기등의 오브젝트는 물론, 건물의 내외에 있어서의 모든 광원이 하나의 라이트 소스, 즉 태양광을 중심으로 표현된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램프나 외등 총기의 섬광 요인도 포함되지만, 이것에 의해 잔뜩 찌푸린 동구와 그 대상으로 그려지는 작열하는 이집트나 쿠바, 그리고 공업지대의 베를린의 질감이 독특하게 표현되고 있다. 기후도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데, 돌연 squall에 습격당해 시야가 나빠지거나 구름의 균열로부터 태양광이 비춰지는 장면도 게이머의 상상을 만족할 것이다.
셋째, 총기의 물리적인 거동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데, 탄환의 무게나 비거리, 명중율등도 정교하게 재현 하고 있다고 한다. 90년이라고 하는 긴 세월을 담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무려 게임에 등장하는 총기만으로 200 종류에 이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멀티 플레이어 모드로 각국의 군대가 시대를 넘어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체코 사단과 미국의 해병대에서 팀 데스 매치를 실시하거나 제2차 세계대전시의 소련 기관총병과 현재의 쿠바나 이집트병사들과 싸우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총기의 성능을 생각하면 게임 밸런스 쪽이 걱정 되지만, WarStudio라고 하는 에디터에 의해 무기 성능이나 팀 구성의 밸런스를 취할 수도 있고, 시대가 다른 무기를 갖게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