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레이더 3, '라라의 모험'입니다.
전 시리즈 중 가장 악명높은 시리즈로 소문이 나 있는데, 그만큼 어려운 편입니다. 한 게이머의 말을 빌리자면 '툼3을 또 깨느니 군대를 한 번 더 갔다 오겠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 정도입니다. 다른 시리즈들에 비해 유난히 함정이 많고 전편들에 비해 약간은 음울한 분위기가 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매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그럼 툼3은 어떤 내용일까요?
툼레이더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줄거리에 있어서 약간의 공통점을 눈치채실 수 있을겁니다. 수백만 년 전 남극에 떨어졌던 운석의 분화구에 미지의 유물이 있는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문제는 이 유물들이 세계 각지에 4개가 흩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 우리의 용감한 라라가 이 4개를 모두 찾으러 다니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인도, 런던, 남태평양, 네바다 사막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극으로 향합니다.
말그대로 '라라의 모험(Adventures of Lara croft)' 라는 주제에 맞게 라라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것까지는 좋지만, 이 때문에 툼3은 스토리가 너무 없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답니다. 어려운 데 내용까지 없다니 실망하실지도 모르지만, 이 다양한 로케이션 자체가 툼3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툼3은 멋진 스크린샷을 가장 많이 찍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이국적인 배경들이 게이머의 눈을 부시게 하네요.

전형적인 인디아나 존스 풍의 정글 속 모험, 황량한 네바다 사막에서의 질주, 열대어가 헤엄치는 아름다운 남태평양, 음침한 런던의 골목들, 매서우면서도 환상적인 남극-이 다섯 가지의 지역에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툼3부터 툼레이더의 그래픽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편들에 비해 라라가 매우 예쁘고 정교해졌다는 사실이 눈에 확 뜨이지 않나요? 동작도 많이 부드러워졌으며, 전력질주와 기어가기 등의 동작이 추가되어 더욱 리얼한 분위기에서 게이머와 라라가 일심동체가 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자, 그럼 '라라와의 모험'을 시작해 보실까요?

-출처 www.tomblady.w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