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먹다, 황금도끼는 과거 오락실에 출입했던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게임이다. 이 게임들은 각각 무협, 판타지에서 횡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당시의 오락실 게이머 들에게는 명성이 자자했던 게임들이다. 말하자면 ‘진 삼국무쌍’의 2D판 이라고 할까? 이 게임을 온라인 무협 횡 스크롤 3D 액션 게임으로 환골탈태시킨 게임이 패왕으로, 아케이드 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박진감 넘치는 조작 감과 온라인 특유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 상대팀과 자웅을 겨루는 PvP가 주요 컨텐츠인 게임이다.
아케이드 횡 스크롤 게임에서 느꼈던 조작 감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패왕은 우리가 오락실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아케이드 횡 스크롤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 게임이다. 이 점은 조작방식만 봐도 알 수 있다. 과거 아케이드 게임에서 대표적으로 쓰였던 다양한 조작방법(스트리트 파이터에 등장하는 ‘가일’의 ‘반달차기’ 같은)이 존재한다.
게임 내에선 (W), (E), (R), (T)와 사방향 화살표 키를 사용하게 된다. 모든 캐릭터는 각 직업만이 사용할 수 있는 직업 스킬 외에 공통적으로 ‘반격’, ‘강타’, ‘제압’, ‘돌진’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스킬들은 우리가 오락실에서 즐겼던 액션 게임들과 비슷한 방식의 조작으로 발동시킬 수 있다.
라이딩 배틀 펫
탈 것인 펫은 각 문파에 따라 다르다. 정파는 말을, 사파는 호랑이를, 마교는 늑대를 탑승할 수 있다. 펫은 주인을 도와 전투를 치룰 순 없지만 펫에 탑승하면 공격 범위를 늘려주는 등 다양한 이점을 부여해 준다. 펫을 탑승한 상태에서의 조작 방식은 타지 않은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캐릭터의 공격 거리와 위치, 펫 탑승 전용 스킬이 생기므로 플레이스타일은 변화한다. 때문에 펫에 탑승 여부에 따라 색다른 액션을 느낄 수 있다.
승자는 웃고 패자는 운다
패왕의 중심 컨텐츠는 두 가지. 아케이드 횡스크롤 액션처럼 몬스터와 보스를 물리치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스토리 모드’와 스토리 모드에 PvP요소를 첨가시킨 ‘배틀모드’다. 스토리 모드는 2 ~ 8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방(인스턴스 던전)에 들어가 파티플레이를 통해 몬스터를 물리치고 경험치와 돈, 아이템을 획득하면서 맵을 클리어 해 나가는 방식이다.
쌍방향 대전 액션
패왕에는 기존의 게임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배틀모드가 있다. 진행방식은 스토리 모드와 같지만 PvP 요소가 첨가된 모드다. 패왕의 배틀모드는 최대 4:4 배틀모드를 펼칠 수 있는데, 양 진영 플레이어가 맵 양 끝에서 시작해 맵 중간 부분까지 몬스터를 처치하며 진행한다. 맵 중간 부분에서 상대편 진영 플레이어를 만나게 되면 거기서부터 PvP가 시작되는 것이다.
캐릭터 성장은 이렇게
패왕의 캐릭터 자체의 성장은 일반적인 MMORPG와 비슷하다. 몬스터를 처치해 경험치를 쌓고 그 경험치에 의해 레벨이 상승한다. 또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새로운 스킬, 마법을 익힐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캐릭터의 성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아이템이란 점이다. 패왕의 아이템 종류는 크게 ‘장착 아이템’과 ‘전투아이템’, ‘기능성 아이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장착 아이템은 갑옷, 무기, 펫 등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장착 아이템의 종류는 ‘일반 아이템’과 ‘캐쉬 아이템’, ‘레어 아이템’으로 분류되는데, 배틀모드에서 승리하면 얻을 수 있는 레어 아이템이 가장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아이템 강화는 몬스터를 처치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파괴시켜 얻을 수 있는 ‘보석’에 의해 이루어진다. 획득한 보석을 ‘디아블로 2’의 소캣 시스템처럼 아이템에 박아 넣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전투 아이템은 일회용 아이템으로 ‘전투 팀전 스킬 아이템’과 ‘인스턴스 스킬 아이템’으로 나뉜다. 두 아이템 모두 오로지 몬스터를 처치해 얻을 수 있는데, 전투 팀전 스킬 아이템의 경우 배틀모드에서만 획득할 수 있다. 이 아이템은 광역공격처럼 말 그대로 PvP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아이템이다. 인스턴스 스킬 아이템은 WOW(와우)의 버프 스크롤처럼 한 번 사용하면 사라지는 아이템이다. 기능성 아이템은 아이템의 내구력을 회복시켜주고 스킬의 사용횟수를 늘려주는 소모성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