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와 다를바 없는 벌건 대낮, 탈옥범이면서 유유하게 바닷가의 항구를 활보하고 다니는 한남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 PJPJ -나 진짜 올만에 등장한듯.-
PJPJ:...!!
근처에서 몬스터의 기척을 감지한다.
PJPJ:뭐야...
항구에 정착하고 있는 배의 창문에 PJ의 계약몬스터들이 PJ를 주시하고 있다.
PJPJ:아...
먹이를 주지않는 무책임한 주인에게 항의 표시를 하는 몬스터 3마리.
PJPJ:그래서, 나를 먹겠다는 거냐... 흐흐
PJ는 쫄기는 커녕 오히려 재밌다는듯이 웃음을 지으면서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긴다.
몇시간 뒤, 해상센터.
직원1:어이, 잠깐만... 이상해..
직원2:뭐야?
레이더에 빨간점을 가르키며
직원1:점점 항로를 빗겨가고 있어 이배..
그날밤, 항로를 완전 이탈해버린 배에 해상경찰들이 투입 되었다.
경찰:아무도 없습니까? 아무도 없어요? 어이~!
경찰들이 선실,객실 심지어 조종실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사람은 커녕 쥐새끼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완전 유령선같은 분위기 였다고나 할까...
결국은 그자리에서 철수하게 된 경찰들 그때 어디선가 덜커덕 소리가 났다.
경찰:...!!
조용히 발소리를 죽여 소리가 난 계단쪽으로 걸어가는 경찰들. 계단 아래쪽에는 한 여중생으로 보이는 소녀가 쪼그려 앉아 있었다.
경찰1:아!! 어이! 괜찮아?!
서둘러 소녀쪽으로 달려오는 경찰들.
경찰1:너 혼자니?
겁에 질린 표정에 아무대답도 하지않는다.
경찰2:괜찮아, 구하러 온거야..
그리고 다음날.
편집장:발견된건 로리타, 중3에 당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다.
메모지에 뭐라뭐라 적은다음 찢어서 모쌉에게 건낸다. 완전 기운 넘치는 모쌉.
모쌉:알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서둘러 병원으로 휑~하니 달려가는 모싸브... 도착했을때는 이미 다른 기자들로 북적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병실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나오자마자 일제히 달려들어 질문을 속사포처럼 쏘아댄다..
기자1:한마디라도.. 생존자의 코멘트를 들을 수 있을까요!
기자2:부탁드립니다.
기자3:페리에서 무슨일이 잇었는제 듣지 못했습니까?
의사:당신들, 여길 어디라고 생각하는거야. 시끄럽게 하지마!
결국은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병원 구석에 쳐박힌 모쌉외의 기자들. 자기들끼리 사건에 대해 쑥덕거리기 시작한다.
기자1:가족들이 모두 사라진 상태로 하루를 지낸거야.. 단순한 일이 아니지..
기자2:그럼 대체 배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빨리 듣고 싶군..
기자3:아까 간호부가 말했어. 괴물을 봤다고 하던데..그것도 3마리나 있었다고.
기자2:괴물?
같이 듣고 있던 모쌉 괴물 3마리에 흠칫 놀란다.
모쌉:그 이야기..! 진짭니까?
기자3:아... 뭐...
모쌉:-설마, 그것도 3마리나... 설마..!-
괴물을 봤다는 부분에서 몬스터 짓이라는걸 눈치챘고. 3마리라고 하면 유력한 용의자는 딱 한명밖에 안떠오르는 모쌉. 그건 바로.
It's Me~
폰을 꺼내 서둘러 건담에게 전화를 걸어 있는 내용을 그대로 전한다.
건담:PJ가?... 확실히 있을듯한 이야기네..
모쌉:그래서 경유를 조사해봤는데 같은 페리를 완전히 같은 코스로 간다고해 같이 가주지 않을래?.. 취재로 어떻게든 들어갈 수 있을것 같아. 정말 PJPJ짓이라면 나 혼자론 페리를 못지킬지도..
건담:알았어.
전화를 끊자마자 곧장 항구쪽의 페리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페리안에서까지 대기타고 있는 다수의 기자들 외 경찰들..
거기다 당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로리타까지 탑승하였다.
모쌉:저 아이야 그, 로리타라고..
건담:어, 단 한명의 생존자라고..
모쌉:자기가 타겠다고 한것 같아. 아직 쇼크가 남았을텐데 어째서..
건담은 담당간호사와 경찰들과 같이 동행하면서 객실로 이동하는 내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로리타를 보고 모쌉에게 속삭인다.
건담:뭘 찾는걸까나..
모쌉:응?
잠시 뒤,배는 요란한 경적을 울리면서 출항을 하게 된다.
건담:슬슬 움직이자. PJ녀석의 짓이라면 분명 이배 어딘가에 있을거야.
모쌉:어..
그렇게 서로 다른방향으로 흩어지면서 선내를 수색하는 모쌉과 건담, 아침이 되도록 뒤져보지만 PJ는 커녕 쥐새끼 한마리도 찾질 못했다.
결국은 갑판위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사람.
모쌉:건담!
건담:한번 돌아봤는데 지금 상태에선 아무것도 안보여.
모쌉:응.. 이쪽도.
두사람이 선내를 수색하는 동안 객실에서는 사건을 맡은 형사가 로리타에게 정보를 얻을려고 하고 있었다.
형사:이상하단걸 느낀게 언제쯤인가 기억하니..
로리타:...
간호사:로리땅, 형사님에게 가르쳐주렴.
로리타:...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하는 로리타.. 형사는 결국 단념하듯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로리타:그 사람이 와..
형사:?! 그 사람?
간호사:이 페리에 타서 어떤 사람을 만난것 같은데 대체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한편, 어디에 쳐박혀 있었는지 갑자기 선내 어딘가에서 나타난 PJ
같은 시각, 여전히 갑판 주위를 뱅뱅 돌다가 조종실근처를 지나가고 있던 모쌉과 건담.
"으아아아아아아악!!"
모쌉:...!!!
건담:...!!!
갑자기 조종실에서 울려 퍼지는 비명소리 서둘러 선장실로 들어가지만 선장과 승무원이 모두 없어진 뒤였다.
모쌉:당했다..
건담:몬스터인가...
조종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창문너머 밖에 어슬렁거리는 PJ를 목격한다.
건담:PJPJ!
모쌉:...!!
게다가 경찰 두명이 순찰을 도는데도 아무렇지않게 유유히 그앞을 지나는 PJ...
경찰1:어이, 지금 지나가는 저사람..!!
경찰2:설마, 그 탈옥범이야..
경찰1:..!! 멈춰!
PJ를 쫓아 갑판으로 달려가는 경찰들. 하지만 PJ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서둘로 무전으로 형사에게 PJ의 존재를 알리는 경찰.
경찰1:PJ가..탈옥한 PJPJ가 이 배에 타고있습니다.
선실에서 무전 내용을 듣는 형사는 놀라고 만다.
형사:뭐라고?! 그런 말도 안되는..
경찰2:헉!
경찰1:으아악!
형사:어이! 왜 그래, 어떻게 된거야! 어이! 어이!!
갑자기 경찰들과 무전이 완전히 끊겨버린다.
형사:PJPJ라고...
간호사:무슨일 있는겁니까?
형사:...여기서 움직이지 말아 주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서둘러 선실에서 나가버린다.
형사가 나가자마자 선실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로리타.
간호사:어떻게 된걸까나...
갑자기 로리타가 선실을 나가버린다.
간호사:로리땅? 어디 가는거야!?
서둘러 로리타를 뒤따라가는 간호사.. 그러는 동안 먼저 선실을 나온 형사는 근처 부하 경찰에게 지시를 내린다.
형사:어이! 선장에게 항구로 돌아가라고 전해.
경찰:그게.. 선장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행방불명입니다.
형사:뭐야..?! 우선 본부와 연락해 구조를 요청해라. 승객을 모두 대피시킨다. 그리고나서 배의 방향을 돌린다!
경찰:네!
같은 시각. 좀전에 PJ를 쫓다가 연락 두절이 되버린 경찰들이 있던 갑판까지 달려온 모쌉과 건담. 그자리에는 무전기만 남아 있었다.
모쌉:PJ자식..!
건담:무슨 생각으로 이런 만행을..
형사의 지시대로 선내의 경찰들이 선내의 승객들을 모두 중앙로비로 대피시키고, 간호사는 단독으로 사라진 로리타를 찾아나선다.
갑판밖에 까지나와 로리타를 찾는 간호사. 그때 뒤쪽문의 창문에서 간호사를 향해 화살이 날아온다.
모쌉:위험해!
마침 그자리에 서 PJ를 찾고있던 모쌉. 몸을던져 간호사를 구해낸다.
자신이 헤드샷 뒷크리 맞을뻔한것도 눈치못챈체 갑자기 자기한테 들려들어온 모쌉때문에 당황한 간호사.
간호사:뭡니까..?
모쌉:어딜 가는 겁니까. 모드 피난하고 있잖아요!
울먹이는 간호사.
간호사:하지만 그아이가.. 로리땅이..
모쌉:..!!
건담:..!!
한편, 선실을 탈출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로리타... PJ와 마주친다.
로리타:..!!
PJPJ:...
PJ를 겁내기는커녕 오히려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PJ에게 다가간다. 그때.
모쌉:로리땅! -어우 이호칭.. 진짜 왜이리 소름돋냐-
서둘러 PJ에게 다가가는 로리를 잡아채는 모쌉.
건담:PJPJ.. 꽤 크게 노는군
PJPJ:...
모쌉:PJPJ 너..
갑자기 모쌉에게 벗어나 PJ에게 달려가는 로리.
모쌉:로리땅! 어딜가는거야. 안된다니까!
다시 로리를 붙잡는 모쌉.
PJPJ:...
로리타:저 사람이 구해줬어..
모쌉:에?!
건담:...?!
첫판만빼고 여태껏 대사가 없다가 이제서야 입을 여는 PJ.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감지되는 몬스터의 기척.
모쌉:...?!
※얼래리? 3마리는 3마린데... 내 몬스터들이 아닌데?...
모쌉:로리땅. 여기서 움직이지마.
움직이지 말라면서 로리를 선실안으로 밀어넣는다.
건담:PJ의 몬스터가 아냐..
모쌉:그럼 페리를 십격한 거는..
주머니에서 카드덱을 꺼내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 PJ. 유리앞에 덱을 갖다대 벨트를 소환한다.
오쟈로 변신하는 PJ 목한번 돌려서 풀어주고 팔을 한번 털어준 다음 유리속으로 들어간다.
서둘러 뒤따라 변신해 유리속으로 들어가는 건담과 모쌉.
기관실 안에서 몬스터와 숨바꼭질하는 세사람. 어디선가 갑자기 화살이 날아온다.
모쌉/건담/PJ:...!!
화살을 피하자마자 한사람당 앞에 나타나 덮치는 몬스터 3마리.
PJ는 잘싸우는 반면에 쩔쩔매는 모쌉과 건담.
모쌉:이 녀석들 쎄..
카드를 장전하기 위해서 바이저를 여는 건담.
PJPJ:...!
PJ가 그걸 보자마자 상대하고 있던 몬스터를 발로 걷어차더니 그 반동으로 건담쪽으로 날아가 카드를 장전하지 못하게 저지한다.
건담:뭐야?
모쌉:그런 이야기 할때냐!
그 사이에 또 화살을 쳐 날리는 몬스터 한마리. 세명 다 몸을 돌려 피한다. 그리고 카드를 장전하는 PJ.
베노 바이저:=파이널 벤트=
뒤 이어서 카드를 꺼내 장전하려는 모쌉과 건담.
PJPJ:비켜!
PJ가 두사람을 밀쳐내버린다.
모쌉/건담:...!!
그리고나선 단독 필살기를 시전한다.
PJ가 필살기를 쓸려고하자 서로 등을 맞댄체로 고속회전을 하는 몬스터 3마리.
베노 크러쉬를 작열하는 PJ를 그대로 튕겨내버린다.
PJPJ:으악..!
PJPJ:뭐야 저건..
고속회전을 멈추는 3몬스터 갑자기 갑판으로 뛰쳐 나가더니 바닷속으로 도망쳐버린다.
서둘러 갑판으로 나오는 PJ/모쌉/건담.
PJPJ:도망간 건가.
몬스터가 도망가자 계속 쉭- 쉭- 울부짖는 베노 스네이커.
PJPJ:시끄럽게 굴지마. 아직 찬스가 있어..
모쌉/건담:...
먼저 현실세계로 돌아온 PJ 또 로리타하고 마주친다.
PJPJ:...
로리타:...
갑자기 PJ에게 달라붙는 로리... -뭐임 이거...-
모쌉:PJPJ!!
뒤늦게 현실로 돌아온 모쌉과 건담..
PJPJ:...
로리타:...
모쌉:로리땅 안돼. 떨어져.
건담:이 남자는 다른 사람을 구할만한 녀석이 아냐.
말안듣고 계속 PJ의 팔을 붙잡는다. -젠장 떨어져!!-
그때 경찰이 지원요청한 배가 경적을 울리며 페리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뿌우우우우우우우"
모쌉/건담/로리:...!
그틈에 코웃음을 치며 로리를 밀쳐 바다쪽으로 달리는 PJ..
로리타:꺄악 -아 슈발 소름돋아-
그래도 자기를 밀쳤는데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PJ를 뒤따라 달리는 로리
모쌉:로리땅!
PJ는 난간을 뛰어넘은채로 바다에 빠져들어가 버린다...
넋놓고 난간에서 멈춘채 PJ가 빠진 자리를 지켜보기만하는 로리타...
로리타:....
건담:....
모쌉:PJ가 다른 사람을 지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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