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뉴스검색 게임검색 컨텐츠검색   6476  devildom stone -3화-   모르면쌉쳐   2009.02.12   5362   [3화] 망토를 쓴 남자가 조용히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한편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한 성진이가 산적두목에게 달려들었다. 공격패턴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다만 그 공격 하나 하나에 실린 힘과 속도의 차이가 아까와는 현저히 차이가 났다. 계속 되는 공격을 막던 산적두목의 검이 결국 견디지 못하고 부서져 버렸다. 가드할 것을 잃어버린 산적두목을 사정 없이 베어버리기 시작했다. 여자는 너무나도 잔인한 성진이의 모습에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결국 산적두목은 죽고 동굴에서는 피비린내가 진동하였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까진 없잖아.." 성진이는 여자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칼을 높이 치켜들었다. 그 순간 망토 쓴 남자가 나타나 성진이의 목을 내려 찍었다. 성진이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첫번째 폭주인건가..." "폭주라뇨..?" "놈의 눈이 붉어지는 것을 봤을텐데? 돌의 힘 때문에 폭주해버렸다는 증거지 그 상태에서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니까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마 괜히 혼란스럽게 만들 뿐이야" 남자는 자기가 할말을 다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남자의 말을 멍하니 듣고 있던 여자는 남자가 사라지자 성진이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향했다. 여느 집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집이였다. 여자는 성진이를 침대에 눕혀 놓고 수프를 만들기 시작했다. 내가 눈을 뜬 곳.. 낯선 천장이였다. 아마 누군가의 집에 들어와있나보다. 눈을 뜨니 천장이 보이는 것... 도대체 얼마만일까?... 자리에서 일어나니 멀리서 여자가 무언가를 들고 내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마 저 여자의 집인가 보다. 그나저나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음식을 들고 오는 것 같은데.. 막상 가까이서 보니... 먹어도 되는 것이냐는 의문이 들었다... 독이라도 탄 것일까?.. 보라색을 띄고 있다.. 아마.. 수프..겠지? 수프로 보이는 이.. 액체에 둥둥 떠다니는.. 저 다리는 무엇일까? 난 그저 멍하니 접시를 보았다... 그 때 여자가 무서운 말을 내뱉었다. "식기 전에 어서 먹어 맛있을거야 히힛 아마도..?" '뭐지..? 자신도 확신 못한다는 저 어정쩡한 말투는..?' 만들어준 것은 고맙지만.. 도저히 먹을 수 있는 걸로는 안 보여서 그냥 외면해버렸다.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여자가 처절한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결국 그것을 먹기 시작했다... '윽.. 도..도대체.. 뭘 넣은거지...!?' 한입 한입이 고역이였다. 그만 먹으려고도 했지만.. 내가 먹을 때마다 엄청 기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으니.. 도저히 그만 먹을 수가 없었다. 결국 그 수프로 보이는 것을 다 먹어치웠다. "어때? 맛있어? 내 수프를 다 먹어주는 건 니가 처음이야" '역시 수프가 맞았구나..' "맞다! 그러고보니 난 아직도 니 이름을 모르고 있었네? 난 민서야 잘 부탁해" "난 성진이야 잘 부탁한다." 배도 채웠으니 둘 다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민서는 자기 집에 남아있던 식재료와 요리도구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성진이가 다가왔다. "이런거 챙길 필요 없어.. 여행하다보면 따로 요리할 시간이 없거든.. 그냥 빵이나 과일 같은거만 챙겨" "그런가?" 성진이의 말도 일리가 있었지만 진짜 목적은 그게 아닌 것 같았다. 그렇게 둘의 여행 준비가 끝났다. 준비만 요란했지 막상 챙긴 것이라고는 별거 없었다. 그렇게 아나트리샤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음 마을로 향하는 길을 걸었다. 그 무렵 어딘가에서 심상치 않은 회의가 이뤄지고 있었다. 중앙에 큰 구멍이 뚫려있는 둥근 탁자에 12시, 3시, 9시 방향으로 총 3명이 앉아있었다. 6시 방향에도 의자가 있었는데 비어 있었다. 중앙에 뚫려있는 구멍에는 성진이와 민서가 걷는 모습이 비춰지고 있는 이상한 구슬이 있었다. "지자스.. 이 녀석이 니가 고른 놈인가?" 12시 방향에 앉아있던 사람이 말했다. "그래 깨끗한 피를 더럽히지 않은 자들 중 가장 능력있다고 판단 되는 녀석이지" 망토 쓴 남자가 와서는 6시 방향에 있는 자리에 앉고는 말했다.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이 사람이 지자스인가 보다. "깨끗한 피든, 더러운 피든 돌에 피를 묻힌 것은 맞잖아? 과연 돌이 놈을 인정해줄까?" 3시 방향에 앉아있던 사람이 지자스에 말해 태클이라도 걸 듯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건 그 돌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리고 그 이전에... 다가갈 수는 있을까?" 9시 방향에 앉아있는 사람이 말했다. 다른 사람들과 비해 유난히 가는 목소리.. 여자인 것 같다. "그건 니가 걱정할 문제가 아니야 놈은 내가 알아서 한다. 놈은 분명히 우리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거야" 6시 방향에 앉은 지자스가 의자에서 일어나며 문 쪽으로 걸었다. "돌에게 버림 받아 마무리 하지 못한 일을 인간에게 시키는 것이면서 풉" 9시 방향에 앉아있던 여자가 비웃듯이 말했다. 지자스가 문을 열다가 순간 머뭇거렸다. 그리고 문 밖으로 나갔다. 회원로그인을 하셔야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6477    가면라이더 류우키 제22화 [2]      pjpj   2009.02.13   5434 6476    devildom stone -3화- [0]      모르면쌉쳐   2009.02.12   5362 6475    북한의 통일 전략 [1]      마지막잎새   2009.02.12   5833 6474    つめたい うみ(쯔메타이 우미) 27화 [0]      에스와이엔젤   2009.02.09   4940 6473    つめたい うみ(쯔메타이 우미) 26화 [0]      에스와이엔젤   2009.02.09   4278 6472    데빌 스톤 - 2화 [0]      라이언친척   2009.02.08   5564 6471    데빌 스톤 - 프롤로그, 1화 [0]      라이언친척   2009.02.08   4949 6470    가면라이더 류우키 제21화 [5]      pjpj   2009.02.06   4776 6469    つめたい うみ(쯔메타이 우미) 25화 [0]      에스와이엔젤   2009.02.06   4686 6468    つめたい うみ(쯔메타이 우미) 24화 [0]      에스와이엔젤   2009.02.06   4860 6467    지옥의 땅 - 2 [0]      라이언친척   2009.02.06   5163 6466    지옥의 땅 - 1 [0]      라이언친척   2009.02.06   5713 6465    devildom stone -2화- [1]      모르면쌉쳐   2009.02.04   4263 6464    드래곤석 - 제 2화 [1]      마지막잎새   2009.02.02   5070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제목 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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