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억...허억...아직도 50마리나 남은거야? 슬슬 이상한 냄새가 날 정도로 깊숙히 들어와 버린 것 같은데..."
나는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러대며 시체들을 벌써 150마리나 사냥했다. 그래서 이제 목소리가않나올 지경 이긴 하지만 그건 유니크 히든 클래스 를 위하여 참을수있어!
"으..으허어어어억..."
나는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어떻게든 쥐어 짜 내보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그렇게 우렁찬 목소린 아니지만 어느정도 시체들이 들을만한 목소리는 나왔다.
"크허럭흥흐엃ㄱ후릏ㅇㄹ. 허얻흗헌ㅇㅀ픙ㅌㅋ하ㅓㄷㄱㅈㅈㄷ링."
"해석 하기도 귀찮다. 그냥 죽어."
푹 푹 퍽! 서걱, 데구르르..
왠지 좀 끔찍한 소리들이 난 거 같지만. 대충 넘어가자.
[전직] [등급 : -F] 시체 처리
설명 : 맙소사, 이렇게나 많이잡는 미친놈이있다니. 얼굴이라도 보고싶다. 하지만 모니터링은 안되니까 이번엔 봐주마.
조건 : 시체 200마리 처치 172/200
보상 : 전직 퀘스트[2]
설명이 미묘하다고도 할수없을 정도로 확! 바뀌어 있었지만 지금 나에게 그런건 안중에도 없다.
"흐..흐흐흐흐... 스물 여덟..."
♠ ♠ ♠
[전직 퀘스트. 시체 처리 를 클리어하셨습니다.]
[두번째 전직퀘스트, 미노타우루스를 잡아보자! 를 습득하셨습니다.]
[필드가 이동됩니다. '미노타우루스 의 초원']
화아아악!
"크윽... 뭔가 알람음이 좀 많이난거같은데.. 퀘스트."
[전직] [등급 : A] 미노타우루스를 잡아보자!
설명 : 힘만센 소대가리들을 소탕해보자! 참고로 이 필드의 미노타우루스는 특수개량되서 레벨이 800이다.
조건 : 미노타우루스 10마리 처치 0/10
보상 : 전직 퀘스트[FINAL]
"흠... 레벨 800대라는게 조금 걸리긴하지만... 10마리라는 점에서 자신감이 폭발하는군! 스테이터스."
이름 [프레이아]
직업 [초보자]
레벨 [293]
칭호 [비운의 유저 (올스텟 + 50 {부가설명 : 불쌍해서 올려주는겁니다. 좋은대 사용하세요})]
작위 [없음]
별칭 [없음]
HP 600 / 600 (+500) MP 50 / 50 (+500)
스텟 [힘 400 (+50)] [민첩 1000 (+50)] [정신 5 (+50)]
[마력 5 (+50)] [체력 60 (+50)] [잔여 포인트 0]
속성 친화력 : [불(火) 0] [물(水) 0] [땅(地) 0]
[어둠(暗) 0] [빛(光) 0]
착용중인 무기 : 비운의 초보자를 위한 초강력 대거
망할 좀비들이 처음에는 무지막지하게올려주더니 갈수록 점점 주는경험치가 적어지는거다.
그래도 이정도로 빨리 레벨업을했으니 불만은없지.
"쿠어어어어어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괴성.
"미노타우루스 인가?"
괴성에 약간의 살기가 결여되어있으며 저렙들은 걸리면 경직된다는 피어 까지 추가된 미노타우루스의 괴성은 엄청났다.
키는 약 5미터 정도. 소의 머리 인간의 몸 말의 다리. 좀 깔끔하게 생겼는데?
"조심해라. 미노타우루스는 방심하면 안될상대야. 그리고 보통 미노타우루스보다 두배정도 강한것같군."
"O.K 걱정마라, 에렌."
에렌은 이 녀석의 이름이다. 자칭(?)이 그러하니 나도 그렇게부르는수밖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도중 갑자기 돌진해오는 미노타우루스.
7미터는 되보이는 폴암을 들고있어서 솔직히 조금 무섭긴하네.
"하아압!"
♠ ♠ ♠
[전직 퀘스트. 미노타우루스를 잡아보자! 를 클리어하셨습니다.]
[두번째 전직퀘스트, 최강의 존재와의 대면 을 습득하셨습니다.]
[필드가 이동됩니다. '라칸의 레어']
"허..억.."
레벨 100대의 시체들만을 잡다보니 이렇게 힘든 사냥은 무리였나보다.
그보다 이번에도 여러가지 효과음이 들린것같은데..
"오호? 인간이 내 레어에 들어오다니 별일이군. 아, 맞다. 77번째 유저가 여기로온댔나."
"뭐야? 여긴어디? 난 누구?"
난 혼미한 정신을 다잡으며 앞에있는 존재를 보았다.
그녀의 눈빛을 보자 나는 몸이 굳었다.
피어인가? 아니.. 눈빛을 보는것 만으로도 움직일수없다니.. 이녀석은..?
"아아.. 긴장 풀으라고. 딱히 헤치거나 할생각은 없으니."
"후우우..."
안도의 한숨을 일까 갑자기 한숨이나왔네...
"아무튼 여기까지 온걸보니 저주받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망할 퀘스트를 꼬박 이틀 만에 클리어 하고 오다니 꾀나 근성있나 봐? 어찌됬던 마지막 퀘스트는 나와의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난 에이션트 드래곤 라칸, 그대의 이름을 말하여라."
어? 갑자기 진지모드로 들어가는것 같은데..? 이거 위험한 냄새가...
그래도 지금당장 이름을 말하지않으면 죽을것같으니 말해야겠다.
"프레이아. 전직 퀘스트를 클리어 하러왔다."
"흠. 좋아. 그럼 77번째 접속자를 위한 직업을 주도록 하지. 이 직업은 정말 편리하고 좋은직업이야."
"뭔데..?" |
「Chobits
마지막잎새
夢狼
★ぁの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