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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정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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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b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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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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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오늘도 보람찬(?) 하루의 시작이구나..."
일어나자 마자 생각난게 있어서 해가 중천에 뜬 하늘을 보고 소리쳤다.
"그러고보니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터널 디스시플린 이 오픈하는 날인가.. 후훗 드디어 이 애물단지같은 캡슐을 가동할때가 왔군여!! 하하 않그래도 요즘 (주)캠콤 이 활동이 뜸해서 할 게임도 없었는데 잘됬다!"
패러디성이 농후한 게임회사이름같지만 대충 넘어가주세요.
"아무튼 리얼리티를 엄청나게 강조했다던데 하하하 과연 어떨가?"
나도 알고있다. 요즘들어 혼잣말이 늘고있다는걸.
"흐음.. 오후 7시 부터 오픈..이라 왜이렇게 어중간해? 아무튼 친구놈들도 다들 한다고 달려들겠지. 일단 전화나 해볼까..."
♠ ♠ ♠
그래서 나는 총 38명 에게 전화를했다. 역시 그중 100%가 게임을 한다고 말했고 90%에게는 시작하자마자 현질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들었다.
이터널 디스시플린 의 경우 게임회사에서 1루브당 현금 1원, 1사프 당 현금 1000원. 1다이아 당 현금 100만 원에 게.임.회.사 에서팔고있다. 그리고 유저들사이에선 골드거래불가. 응? 이거뭐야!?
아니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샜는데.. 내가 이런걸 뭐하러 설명하고 있는거지?
벌써 6시 58분 인가.. 이제 슬슬 들어가서 아이디 선점을 해놔볼까나..
나는 캡슐에 지붕(?)으로 보이는 뚜껑을 힘으로 열고(뚜껑을 여는 버튼이있음.) 캡슐안에 쓰러지듯이 누웠다. 응? 이거 편한데?
"앞으로는 잠도 여기서자야지. 그보다... 로그인!"
위이이이이잉
컴퓨터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나더니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홍채인식중. 아이디가 있습니다. 허나, 아직 오픈 상태가 아니오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일분 정도 기다리자...
[수련을 거듭한 수련, 영원한 수련을 위해 달려라 용자여!!]
...!?
아니 처음부터 이런 강렬한 문장이 나와봤자...
[캐릭터가 존재하지않습니다. 캐릭터 생성페이지로 이동하겠습니다.]
[이 곳은 캐릭터 생성 페이지 입니다. 외모는 변경할수없으며 눈의 색깔 눈썹,머리 의 색깔이라던가.. 정도는 변경이 가능할지도모르죠.]
음? 갑자기 사무적인 말투에서 정상적인(?) 말투로 바뀐것만같은데? 뭐 내가 신경쓸일은 아니겠지.
"눈 색깔은 파란색. 눈썹이랑 머리는 은색으로 부탁해."
[변경 되었습니다. 폭주 상태의 색을 선택해주시기바랍니다.]
폭주? 아. 그런시스템이 있었지. 아까 본 시스템 설명서에도 나와있던거잖아.
한마디로, 분노 수치가 80%를 넘어가면 폭주상태에 몰입하게되는데 이 폭주 상태에는 모든 스텟이 1.7배가되며... 허 거참 7되게좋아하네. 아무튼 엄청나게 강해지는거다. 단점은 분노수치가 다시 80%이하로 내려가면 죽는다는거... 어?
이거 좀 심한 패널티인것같은데.
"흠.. 눈은 짙은 남색으로, 머리는 붉은색."
[설정 되었습니다. 캐릭터명을 지어주십시오.]
"프레이아."
그냥 머리속에 갑자기 생각난 말을 읊었다.
[설정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변경 불가능하니 맘에않들면 계정을 삭제하고 한달후에 다시만들어주세요.]
.. 뭐 난 딱히 맘에 않들지도 않으니 그냥 이캐릭명을 갖기로했다.
[캐릭터가 만들어졌습니다. 게임에 자동접속됩니다. 현실에서 누려보지 못했던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 하시길바랍니다. Login..]
파앗!
예상 했던 소리가 들려오는군. 훗. 그러면 난 내 예상대로 마을에있겠지.
번쩍!
나는 눈을 떴다!
하지만 내 예상이 틀림을 알고는 눈물을(?) 삼켰다.
"여기는 뭐하는 곳이래?"
뭐 하는 곳인지모를 그냥 초원이였다.
네. 그냥초원입니다.
...
여기서 난 뭘하면 될까요?
①죽는다
②마을을 찾는다.
③몬스터를 사냥한다.
④왠지 수상한 구덩이에 들어가본다.
⑤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답은 당연히 5번!!
하지만 내주변에는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않았다.
죽자...
"아니! 내가 생각해도 포기가 너무빠르다. 주변에 몬스터도없으니 저 왠지 수상한 구덩이에 들어가봐야겠어!"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읽듯이 말하고 난 구덩이를 향해 점프했다.
그러나 끝이없이 계속 되는 구덩이.
그리고 끝내 추락.
[캐릭터가 사망했습니다. 경험치가 일정량 깍이며 마을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특별한데서 죽었기때문에 특별히 살려주겠습니다. 절대 마을에 못가게 하기위해서는 아닙니다.]
...
난 할말을 잃었다.
특별한데서 죽으면 특별히 살려주니?
정말 편리한게임이구나
그보다 뒤에 진짜 목표를 말했군.
그럼여긴... 뭐하는 곳일까..
[히든 스테이지 '시체 들의 즐거운 놀이터'를 발견하셨습니다. 이곳에서 나가고 싶다면 퀘스트를 클리어를 하셔야만하고 죽어도 그냥 계속 여기서 살아나게할겁니다. 알아서하세요.]
"으아아아악!!!"
나의 괴성에 하나둘씩 버로우(?)를 풀고 나타나는 시체들
"어허허엏어헣. 엏으헗룷거,"
나의 예상으로볼땐 '간만에 먹이다 저놈을 잡자.'라는 내용같다.
이거 뭔가 위험한데?
"에라 모르겠다! 다 덤벼 냄새나는 시체놈들!"
나는 인벤토리에서 초보자 단검을 하나 꺼내들고 시체들을향해 돌진했다.
서걱!
초보자 무기에도 너무나도 잘 갈리시는(?) 시체님들.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레벨업! 상태창을 확인해주세요.]
한번에 13업? 이거 많이 업한건가?
"으어어허헣! 옭울헤레헭호렇곩뤸!"
이번엔 '저놈이 감히! 우리동료를 죽이다니!' 라고 한건 같다. 나 번역가 해도되겠는데?
아무튼 난 초보자 단검에 제대로 썰려주시는 시체님들 7마리를 다 처리하고 상태창을 열어보기로했다.
"스테이터스!"
이름 [프레이아]
직업 [초보자]
레벨 [47]
칭호 [비운의 유저 (올스텟 + 50 {부가설명 : 불쌍해서 올려주는겁니다. 좋은대 사용하세요})]
작위 [없음]
별칭 [없음]
HP 50/50 MP 50/50
스텟 [힘 5 (+50)] [민첩 5 (+50)] [정신 5 (+50)]
[마력 5 (+50)] [체력 5 (+50)] [잔여 포인트 235]
속성 친화력 : [불(火) 0] [물(水) 0] [땅(地) 0]
[어둠(暗) 0] [빛(光) 0]
착용중인 무기 : 비운의 초보자를 위한 초강력 대거
"으아아아아아악!!! 빌어먹으으을!!!"
칭호 에서 발작을 일으킨 나는 진정을 하고 착용중인 무기이름이 약간(?)이상한것 같기에 아이템 정보창을 뽑아냈다.
비운의 초보자를 위한 초강력 대거 [유니크]
설명 : 운영자들이 게임만들다가 화풀이용으로 만든 이곳으로 떨어진 당신. 정말 운이 더럽게도 없으시군요. 이거라도 받고힘내세요. 근데 이것마저도 전직하면 못씁니다.
공격력 : 9000 ~ 90000
특수능력 : 봉인해제! 라고 외치면 에고 아이템이됩니다. 믿거나말거나.
착용조건 : 초보자
"유..유니크..."
나는 거의 처음 시작하자마자 얻은 유니크를보며 내가 비운아 인지 행운아 인지 정말 구분이 않갔다.
아무튼 나는 특수능력을 한번 믿어보기로했다.
"봉인 해제!"
그러자 단검에서 무언가가 깨어나려는듯 매서운 기세로 요동을 치더니 갑작스레 칼등 부분이 조금 갈라지고 그 갈라진 부분으로 목소리가들려왔다.
"당신인가..."
정말 에고아이템이잖아!!
"음? 뭐가?"
"그냥 운이 않좋아서 운영자들이 심심풀이겸 화풀이로 만들어놓은 필드에 갖혀서 클리어할때까지 나가지도 못하는 자가."
"네..."
"그러면 내가 확실히 도와주지. 사실 이 필드는 전직을 위해 만들어놓은거네. 자네는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여기로 이동됬을뿐이고. 아마도 게임에 77번째로 접속한 사람에게 이곳으로 오게되는 특권(?)을 주는것같던데말이야. 77번째로 들어온게 아무래도 자네 같군. 축하하네."
"네.. 감사합니다만. 전직이라면?"
"그래 단 한사람만이 가질수있는직업. 먼치킨의 대가. 요즘은 유니크 히든 클래스라고하더군."
와아아아아아아아!!
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거 행운이었잖아!
뭔 재수없는 일인가 캐릭터삭제하고 한달동안 게임하지말까 라는 생각도해봤지만 여기까지 오길 잘했어!
"그러면 일단 시체들의 즐거운 놀이터에 있는 시체들을 200마리만 잡아보게나. 나를 들고말일세."
[강제 퀘스트발동! 확인 바람.]
그때 갑작스럽게 뜬 퀘스트알림창
"퀘스트 확인!"
[전직] [등급 : -F] 시체 처리
설명 : 유니크 히든 클래스라는 말에 펄떡펄떡 낚여서 받은 퀘스트. 하지만 이맵에는 시체들이 다들 땅에 숨어있지롱. 어떻게든 200마리 잡아서 가봐라.
조건 : 시체 200마리 처치 7/200
보상 : 전직 퀘스트[2]
"뭐야이거."
땅에 있다고 찾기힘들것 같니?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난 아까처럼 다시 감정몰입이 제대로된 괴성을 질렀다
그러자 땅에서 솟아나는 시체님들.
"아오록로올옭올어허헣앟! 얄우럭뤱긿틜기얽!"
내 예상이 맞다면 저말뜻은 '뭐가 이렇게 시끄러운거야! 우리들의 잠을 방해하는거냐!'일것같았다.
시체들의 수면을 방해해서 조금 미안하긴하지만 퀘스트는해야겠지.
땅에서 쑥쑥 자라나던 시체들이 호러 좀비처럼 땅을 짚고 내게 다가오기시작했다.
"좋아 이정도 양이면 레벨업도 충분히하겠는데?"
좀비를 향해 돌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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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히로
Feelinng
모르면쌉쳐
마지막잎새
나마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