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또 하나의 삼국지가 발표됐다. 웹유저들은 아마도 또 삼국지야? 하고 탄식 먼저 할지도 모른다. 글을 쓰는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또 그 얼굴의 삼국지군 하고 게임 홈페이지로 달려갔다. 하지만 내가 그저 생각했던 캐릭터는 간데온데 없고 SD 캐릭터들이 화면을 채우고 있었다.
첫 느낌은 ‘귀엽다’였다.
◆ 삼국지 영웅들이 작아졌다?
영웅들이 작아졌다! 이렇게 귀여워진 영웅들을 국내에선 그리 쉽게 볼 수 없는 그래픽이다. 개인적 평가로는 잘 그려진 캐릭터들의 모습은 국내 최고가 아닌가 감히 평을 내려본다. 귀여움의 종결자?!
그래픽만 그럴 듯 한지 게임 내용도 살펴보기로 했다. 하여튼 삼국지Q 이곳에서 귀여움의 종결자를 일단 만나보자.
◈ 어리다고 놀리지 마세요 !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근엄하고 늠름하고 거기다가 믿음직 스럽다든지 아니면 간사한 그런 묘사된 모습. 하지만 삼국지Q 그 어디에서 그런 모습이 있던가? 삼국지Q에 등장하는 모든 장수에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다.
거기다가 삼국지Q는 캐릭터만 귀엽게 구현된 게임이 아니다. 게임 배경 화면과 건물 등 모든게 만화 같은 느낌으로 표현을 하여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보다 보는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귀여운 캐릭터들의 눈에서는 우리가 상상되는 삼국지 캐릭터들의 늠름함과 비장한 포스가 느껴진다. 작지만 얕볼 수가 없었다. 웬지 장난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뇌리에 스친다. 괜히 긴장된다.
◈ 게임이야? 만화야?
[적대 세력이 캐릭터 모습이네?]
◈ 오~ 쉬운데
게임에 접속하여 대충 게임 안내를 들었다. 그냥 글만 읽고 하라고 하는 거다. 독자들도 익숙한 게임내 튜토리얼이다. 보통의 웹게임은 처음 접속하면 좀 어리둥절할 때가 많다. 뭔가 복잡해보이고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국지Q는 게임에 접속해도 좀 편안하다. 일단 웹게임의 처음은 아시다시피 모두 건물을 짓는 것이다. 그 건물 짓은 성안의 모습과 건물 짓는 곳의 표현들이 우리들에게 익숙해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건축 느낌이 많이 들게 표현되어 있다. 우선 건물 하나하나가 큼직하고 보이는 각도도 그렇고 여하튼 좀 익숙한 느낌과 편안한 느낌이 든다. 처음엔 일단 건축물 리스트에서 건축 가능한 것들을 쭉쭉 지어가기만 하면 일단 OK. 초기 자원이 넉넉한 편이라 걱정할 필요도 없다.
튜터에서 지시하는대로 하면 이 게임에 대해 70%는 파악될 것 같은 느낌이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 30%를 아는 것이 게임 승패의 큰 요인이 될 것은 뻔하다.
또한 삼국지Q는 간편한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웹 게임 초보자들일지라도 게임을 금방 익혀갈 수 있을 만큼 게임이 쉽게 구성이 되어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일단 게임 진입이 쉬워서 그 부분은 합격!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명령을 쉽게 내리고 또 결과도 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 다양한 임무 그리고 할 거리가 많다
게임에서 눈에 보이는 그래픽 부분이 전부는 아니다. 정말 게임에서 중요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컨텐츠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 게임에서 핵심인 유저간의 대결도 대결이지만 다양한 임무 시스템이 눈에 뜨인다. 유저들에게 여러 임무를 부여하고 조건을 달성하면 아이템이 지급이 되는 것은 여타 게임과 같다. 그러나 임무가 체계적이면서 참 많다. 요것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다.
그리고 삼국지에서 없어서는 안되며 전략 웹 게임의 핵심은 전쟁이다. 하지만 NPC와의 전쟁이나 다른 유저간의 대결적인 전쟁만으로는 금새 지루해지고 지면 허탈해진다. 삼국지Q 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스템이 업데이트가 예정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유저들의 협동을 통해 전쟁을 해나가는 전장 시스템 등이다.
여기에다가 무장의 레벨이 증가하는 무장 승급, 무장 스킬, 연맹, 탑승 아이템, 장비 강화 등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도 적절하게 준비되어 있고 나만의 영지를 확장 해나아가는 축성 시스템 등 삼국지라는 게임의 중요 요소가 모두 모여 있다.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은 웹게임의 스테디셀러인 환상삼국의 계보를 잇고 있어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다. 아쉬운 점일 수도 있지만 그 계보를 뒤돌아보면 부지런하고 꾸준한 업데이트의 기록들이 왠지 기대와 안심이 되는 부분이다. 전자제품으로 따지자면 폄웨어 업데이트와 AS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총체적이고 전체적인 느낌은 귀엽고 재밌다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게임이다.
웹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든 없든 무조건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꼭 맛보고 넘어가야 할 게임이다. 요즘 게임이 그러하듯 부분 유료화 게임은 돈을 안써도 되니까 말이다.
++ 홈페이지 참조 www.samQ.co.kr
[힘을 합쳐 전장의 승리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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