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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제가 이런 설명을 할만한 위인은 아닙니다만...
그저 개인적으로 대단히 이종격투기 초창기때부터 보아 팬인지라...
게임 하면서 생각한건데 이종격투기에 관심이 없으셨거나 많이 보지 않으신분들은
잘 모르실수도 있을듯 하여 몇가지만 써봅니다.
사실 이종격투기 게임을 정말 학수고대 하던 중이라 매일 글이 없어도 이종 격투기 게임
게시판을 들러왔었는데 최근 활동량이 많아 진것이 너무 반갑고 즐겁네요.^-^
사용법은 모두 PS3 기준입니다. 조금 길더라도 도움이 될수 있다면 좋겠네요.
1.클린치(Clinch)
게임내에서 아무것도 누르지 않고 우 트리거를 상대쪽으로 옮겼을때 나오는 기술입니다.
말 그대로 상대를 껴안는 거지요. 실제 격투기에서의 대부분의 그라운드는
클린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게임을 해보시면 서로 양쪽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는게 나오는데
클린치 상태에서 상대를 넘어뜨릴때에는 상대의 겨드랑이 밑으로 팔이 들어가는게
유리합니다. (더블 언더 훅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 테이크다운하기 좋은
자세를 잡기위해 팔을 자꾸 상대의 겨드랑이 밑으로 넣으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L1을 누르고 우트리거를 사용하여 클린치를 하면
척 리델은 더티복싱 모드, 쇼군은 빰 클린치 동작이 나옵니다.
*빰 클린치
무에타이와 킥복싱에서 자주 볼수 있는 동작입니다.
슈트복세 아카데미 선수들(반다레이 실바, 쇼군)과 앤더슨 실바 등이
많이 구사하는 기술인데
양손을 깍지를 끼우고 상대의 머리를 팔뚝과 깍지낀 손으로 고정한후
니킥을 구사하기 위해 하는 클린치 동작입니다. 이리저리 상대 선수를 뒤 흔들어 놓으면서
틈틈히 니킥을 노려 상대의 스태미너를 깎아먹고 때론 얼굴에 정타로 니킥을 넣어
큰 타격을 주기도 하지요. 실제로 제대로 잡히면 빠져나오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더티복싱
전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랜디 커튜어가 승화시킨 기술입니다.
한때는 '이 기술은 도저히 파해법이 나오질 않는다'라는 말도 있었지요.
상대의 뒷목을 한손으로 잡고 몸을 상대와 바짝 붙힌후 다른 손과 무릎으로
정말 질릴정도로 붙어다니며 때리는 기술입니다. 복싱에서 두 선수가 클린치 상태에서
치고 받는것도 더티복싱의 일종이지요.
랜디 커튜어가 UFC에 입성한 당시 랜디는 매우 무명이 었고
당시에 최고의 상종가를 누리던 비토 벨포드를 보기에는 별거 없는 더티복싱 모드로
정말 참혹하다시피 침몰시킨 적이 있습니다.
떨어지려고 하면 붙고 킥이나 펀치를 날리기엔 거리가 너무 가깝고 그렇다고
테이크 다운을 해버리자니 랜디의 레슬링 실력이 너무 탁월하고, 비토벨포드도
이리저리 때려보려고는 하는데 랜디는 비토가 때리려 하면 바싹 붙어버리다가
어쩔줄 몰라할때 몸을 살짝빼고 어퍼컷등을 날리고 다시 붙고...
결국 비토 벨포드는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참패했지요.
게임내에서 척리델이 더티복싱 모드를 구사한후 L1버튼을 누르고 오른손 펀치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어퍼컷,(높은 확률로 K.O가 나옵니다) 그 기술의 원조가 랜디 커튜어
입니다. 실제로 척리델은 Long range 파이터, 상당히 거리를 두고 긴 리치와
특유의 타격폼으로 원거리에서 타격하는 선수라 그런 기술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요.
2.테이크 다운, 태클
상대방을 잡아 쓰러뜨리는 기술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게임 내에서(데모판에서는)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할수 있는 태클은
허리를 잡아 쓰러뜨리는 태클입니다. 보통 그냥 'Take down'이라는 표현으로 일관됩니다.
게임상에서 구현된 것은 달려들어 허리를 잡아 쓰러트리는 일반 태클과
우 트리거로 공격을 카운터로 잡아 쓰러뜨릴수 있는 '원레그 테이크 다운'이 있습니다.
(Ond Leg Take down) 말 그대로 한쪽 다리를 잡고 넘어뜨리는 기술이지요.
실제 격투기에서는 투 레그 테이크 다운등도 많이 사용됩니다.
3.슬램, Slam
데모판에서 척리델이 클린치 상태에서 우트리거를 잘 이용하면 상대를 허리힘으로
휙 돌려 매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상대를 들어올려 땅에 매다 꽂는 모든 기술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간혹 Take down과 혼용해서 쓰기도 합니다.
(유도식 테이크 다운(업어치기 등등), 유도식 슬램...)
슬램은 대부분의 훈련된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낙법을 기본적으로 잘 익히고 있어
K.O 기술로 사용된적은 거의 없습니다만
과거 프라이드FC에서 퀸튼 잭슨이 히카르도 아로나를 마치 프로레슬링에서나 볼수 있는
파워밤(상대를 잡고 머리 위로 들어올려 바닥에 매쳐버리는)으로 KO시킨일이 있습니다.
(물론 파워밤 당시에 일어난 '버팅'으로 인한 K.O라는 말도 많습니다)
초창기 UFC에서 간혹 볼수 있던(댄서번 이란 선수가 애용) 백드롭 등도 흔히 '슬램'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4.그라운드 공방
선수들이 누군가의 테이크 다운으로 인해 바닥에 누워 붙어있는 상태에서
서로 좋은 포지션을 점유하기 위한 모든 동작을 통틀어 말 합니다. 포지션에 대해선
따로 설명 하겠습니다.
5.스윕
그라운드 공방상태에서 아래에 깔린 선수가 브릿지
(아마 레슬링에서 볼수 있는 뒷통수를 땅에 대고 다리로 땅을 지탱하여 허리를 퉁겨
상대방을 밀쳐내는 기술)라든지 그외의 수단으로 위쪽으로 올라오는 동작을 말합니다.
6.슈퍼맨 펀치
척리델로 L1 버튼을 누르고 펀치를 눌렀을때 나오는
한쪽다리로 바닥을 탁 차내면서 앞으로 날아가듯 날리는 펀치를 슈퍼맨 펀치라고 합니다.
상대 선수와의 거리가 멀때 단숨에 거리를 좁히기 위한 기술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사실 슈퍼맨 펀치로 K.O가 나온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은데 게임에서는 K.O기술이
되어버렸군요.
7.레그킥, 바디킥, 헤드킥, 니킥
흔히들 알고계시는 '로우킥' '미들킥' '하이킥'의 미국식 버젼입니다.
니킥은...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 호호
8.백스핀 블로우
척 리델로 L1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펀치를 구사했을때
슈퍼맨 펀치가 나올 거리보다 좀더 먼 거리일 경우 나오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도 본래는 무에타이,킥복싱에서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몸을 한바퀴 돌리면서 손등, 혹은 팔뚝, 거리가 가까우면 팔꿈치 등으로
상대의 머리를 가격하는 기술이지요.
선수들은 극히 순간적으로 서로의 펀치가 날아오는것을 깨닫습니다.
어깨의 미세한 움직임이라든지, 스탭의 움직임 등으로 보고 미리 방어를 하는거지요.
근데 오른팔이 움직여서 왼쪽 가드를 올렸는데 백스핀 블로우의 경우 몸이 반대로 돌아가니
펀치는 오른쪽으로 날아오게 되지요. 그래서 의외로 많은 선수들이 백스핀 블로우에
당해 K.O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게임에서는 그저 상단 가드만 올리고 있으면 됩니다.^-^;
다음편에는 서브미션 기술에 대한 설명을 써놓겠습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루리웹 - "bluezany"님 글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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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엔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