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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저드라군 스토리 정리입니다.
*여기서 '아인'과 '亞人'은 다릅니다. 아인(アイン)은 드라곤의 원래 이름. 아진(亞人)은 안드로이드
의 총칭. 구별을 위해 여기서는 亞人을 아진이라 발음대로 쓰기로 합니다. 또 오르타에서는 스테이지
사이에 드라곤의 목소리가 나레이터 역할을 하는데, 그 부분은 " "로 표시했습니다(필요한 경우에만).
약 1만년 전에 붕괴되었다는 초 문명, '구세기'. 그러나 지금의 인류는, 모든 자산을 잃은 채 당시 자신
들의 손으로 만든 생물무기 '공성생물'들에게 쫒기며 황혼의 시대를 보내는 나약한 존재. 그런 가운데
구세기가 남긴 유적을 개발하여 인간의 복권을 꾀하는 제국이 탄생, 역시 구세기의 '광학무기'를 사용
하는 메카니아 연방과 치열한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제국이 눈독을 들인 것이 구세
기 유적 중에서도 가장 강한 힘이 잠들어있다는 '탑(塔)'이라 불리는 유적들. 하지만 그런 유적에는 오
페레이터 역할을 하는 특수한 아진(亞人)이 필요하다. 아진이란 특수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인간형
의 "마음을 갖지 않은" 존재. 당연히 제국에서는 그 오페레이터 아진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다.
그런 인류를 비웃기라도 하듯...정적에 휩싸여있는, 세계의 잊혀진 기억을 보존하고있다는 이차원(異
次元)의 공간 '세스트론'. 그곳의 '아인'이라는 어떤 존재가 어떤 이유로(정확히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류의 편을 드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음) 그곳을 탈출한다. 그리고는 크리어(승용으로 쓰이는 가
축) 변종의 형태를 빌어 지상에 모습을 들어낸다. 이후 라이더(조종사)와 모습을 바꿔가며 구세기의
유적들을 하나하나 파괴해가는 아인(이름 외에 블루 드래곤. 솔로 윙이라고도 부름). 구세기의 순양
요새 함 셸쿠푸, 그리고 제국이 발굴한 거대 유적과 프로토드라곤도, 아인과 그가 선택한 드라곤라이
더들 앞에 파괴된다. 그리고는 드디어 '탑'유적과 대치하게 된다.
제국군 장교 크레이맨은, 어느 유적에서 꿈에 그리던 아진 오페레이터 '아젤'을 발견하지만, 그녀를 제
국에 넘기기를 거부, 독자행동을 개시한다. 이유인 즉, '탑'의 정체는, 세계를 관리해주기 위한 장치이
기 때문이다. 얼핏 듣기에는 좋은 장치 같지만, 그 시스템에 따라 살려면 엄청난 규제가 따른다. 예를
들어 인간의 수를 일방적으로 줄이려 할 수도 있다. 크레이맨은, 인류가 다시 부흥하기 위해서는 구세
기의 유적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파괴'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탑'을 역
작동 시킬 필요가 있고, 아젤의 존재가 필수인 것이다. 물론 그는 아젤에게 그 이상의...말하자면 아버
지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아젤'은, 그녀를 만든 구세기 학자들 사이에서도 특수한 존재였다. 잠재한 힘도 그렇지만, 감정이 있
고, 나아가 자손을 남길 수도 있다(이것이 '아이를 낳는다'는 개념인지는 불명). 그녀가 자신의 힘을
발휘한다면, 비록 갯 수는 많지만 결국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있는 '탑'을 통해 엄청난 '파괴'를
불러올 수 있다. 그 [파괴]의 개념을 크레이맨과 아젤을 만든 구세기의 뜻 있는 과학자들, 그리고 '아
인(드래곤)'은 인류를 위하는 길이라 믿었고, 제국은 인류를 망치는 길이라 믿은 것이다.
때를 맞춰 나타난 드래곤은 용병소년'엣지'를 새 라이더로 모시고(?) 제국, 크레이맨과 삼파전을 벌인
다. 후에 크레이맨과 아젤에게 공감한(정확히 말하면 아젤에게 한눈에 반한...?) 엣지는 아젤을 도와주
게되고, 아젤은 탑을 통해 훗날 "대붕락"이라 불리는 대규모의 유적파괴를 불러온다. 이 과정에서 제
국 7대황제와 크레이맨은 목숨을 잃고, 한편 엣지와 아인(드래곤)은 세레스트론에 도착, 아인의 사상
과 적대하던(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드래곤과 마지막 결판을 벌여 승리하지만, 엣지는 세레스
트론에 남게 된다. 그리고 홀로 남은 아젤은, 엣지를 찾아 정처 없는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는 많은 것이 변했다. 공성생물이 인간을 공격하는 것도 많이 줄었고, 대기와 자연환경 모든 것
이, 비록 아직은 황폐할 뿐이지만. 뭐랄까 좀 더 자연스러워졌다. 결과는 미미할 지 모르나 인류에
게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은 아젤과 엣지, 그리고 아인(드래곤) 뿐
이었다........그런 가운데 8대 황제를 섬기면서도 "대붕락"의 여파로 힘을 잃은 제국은, 때맞춰 지도자
없이 방황하던 남방민족과 결합, 제국의 두뇌와 남방민족의 힘을 합쳐 다시 제국을 부흥시킨다. 역시
힘을 잃고있던 메카니아연방을 흡수, '아바도'라는 아진을 통해 '생명로(드래곤 메어라는 강력한 공성
생물무기를 만드는 장치)'를 가동시켜 드래곤 메어 편대를 손에 넣은 제국. 하지만 후에 아바도는 제
국과 이견을 보이며 탈출한다. 생명로를 써도 과거의 '주인님'들을 되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제 어쩔 수 없이 아진들이 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오페레이터 아젤의 피를
이은 오르타가 필요했던 것이다. 역시 제국도 생명로 속의 수많은 드래곤 메어들을 손에 넣기 위해 오
르타를 확보하려 한다.
엣지와 아젤의 자손 오르타. 하지만 그녀의 마을 사람들은 어린 오르타를 '마녀'라면서 "싸움에 써먹
기 전까지는 감옥에 쳐 박아 두자" 라며 감옥에 가두고, 오르타는 어릴 때부터 감옥 속에서 자랐다. 그
런 오르타를 제국 드래곤메어 편대가 노리지만, 아니나다를까 때를 맞춰 나타난 드라곤이 그녀를 구해
준다. 한편 아바도도 때로는 돕고, 때로는 공격하면서, 오르타에게 같은 편이 되어 아진의 세상을 만들
자고 권유한다.
'팬저드라군 오르타' stage 1
세계에 대해 증오와 미움으로 가득 차 있던 오르타. 하지만 아인은 오르타의 마음에도 아젤과 엣지에
게 있던 '빛'이 돌아올 것을 믿으며, "내게 남겨진 시간은 이제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최
후의 힘으로 오르타를 지켜낸다.
stage 2~3
'웜 라이더' 청년 모보와 만나 그들의 마을에서 처음으로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오르타. "마을 사람들
이 웃으며 말을 건내는 것. 그것은 그녀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
stage 4
하지만 그것도 잠시. 웜라이더들을 가축 취급하는 제국은 오르타를 확보하기위해 무차별 공격을 감
행, 오르타는 제국군과 교전하여 전함과 드래곤 메어 편대를 해치우지만, 편대장 에부레인의 자폭공격
으로 아인은 큰 부상을 입는다. 또 전함 내의 교신을 통해 자신이 아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
이 '싸움의 도구'로 알려진 아진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절망하는 오르타....
stage 5
겨우 회복한 아인의 힘으로 설원지대를 빠져 나온 오르타.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 공성생물
(stage 5 보스)을 보며 외로움을 느끼는데..... 하지만 아바도는 그 공성생물 가족들을 한번에 죽여버
리고 "저정도도 파괴하지 못하나?"며 되묻는다.
stage 6~7
아바도의 안내로 세스트론에 들어가는 오르타. 아바도는 그곳에서 오르타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자신
과 같은 결론을 낼 것이라 믿은 듯 하다. 아인의 활약으로 세레스트론 중심부로 들어가 아젤의 기록과
만나는 오르타. 오르타는 아젤이 자신에게 남긴 사명과, "세계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자신의 사명
에 어렴풋이 눈을 뜨게 된다.
stage 8
세스트론은 오르타를 "주인"으로 확인(아젤의 영향인 듯), 오르타는 세스트론의 전송장치를 통해 생
명로 내부로 침입, 아직 완성되지 않은 수많은 드래곤메어와 제국의 시설을 파괴하지만, 아바도는 생
명로의 심장부분을 사용, 소수의 드래곤메어들을 발동시킨다.
stage 9~10
드래곤메어들을 격퇴, 생명로와 동화한 아바도와 그의 드라곤까지 격퇴한 오르타....
하지만 아인은 결국 쓰러지고 만다. "이제 이 세상에 희망을 맡겨야 할 때가 왔다......이 세상에 내가
살았다는 증표를 남기고 나의 여행은 여기서 끝난다. 그러나 그녀와 나의 아기의 여행은 이제부터 시
작될 것이다...."
출처 : KOREA XBOX MAGAZINE [www.xboxmagazine.co.kr]
작성 : 로lee옹
[루리웹 - "sigraph"님 글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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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엔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