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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근중에 시간이 남아 탱자탱자 시간죽이던중...
밑에 초이아키라님의 -5 상황에서의 정석공방을 보고,
삘을 받아 학부모식 변칙 공방을 한번 써봅니다.
이 공방은 효율을 추구하는 버파 정석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음을
우선 알려드립니다. (저는 정통파 스타일이 아닌지라...)
읽어보고 도움이 될만한 부분만 추려서 쓰시길...
1.-5상황에 쳐해졌을 경우, 우선 퍼지가드를 할것인지 말것인지를 고려한다.
: 버파5 시스템의 특징이라면 무엇보다 -5,-6 상황에서 상대의 중단기와 잡기의
초속선다를 둘다 파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건 일정 수준이상이면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반대로 생각해 보면
-5상황에서 초속으로 잡기냐 타격이냐로 가위바위보를 걸어봐야 가위바위보가
실제로는 안된다는 얘기고,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상황에 바로 잡기냐
엘보냐를 하는 빈도는 별로 없다는 얘기가 되고, 그렇기 때문에 초속선다를
상대가 걸지 않는 상대라면 퍼지가드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따라서, 상대의 성향에 따라 상대가 -5상황의 심리전에서 초속으로 엘보냐 잡기냐
의 심리전을 잘 걸어오지 않는다면 당연히 퍼지가드를 생략합니다.
2. -5상황에 초속으로 걸어오지 않는 상대는 하단 짠발로 응수하자.
보통 초속으로 엘보냐 잡기냐를 걸지 않는 상대는 대략 다음 4가지 범주의 패턴으로 나옵니다.
1>앉아대시로 기어들어와서 뭘 하려고 한다.
2>제자리에서 가드가드 상태로 구경한후 타이밍을 줘서 팰려고 한다.
3>상잽을 한번 던져놓고 이후 행동분기를 한다.
4>백대시를 한 후 슈팅하거나, 백대시 한번 한 후 백대시회피나, 기타 스텝등으로 다시 접근해서 뭘
하려고 한다.
(*
이 외에 의미없는 하단잽으로 떠보거나, 거한 자폭기를 날리거나 등의 경우도 있으나,
이런 패턴으로 대응이 나오는 상대는 웬만해서는 별로 강하지 않는 상대이니 무시합니다.
)
어쨌든 -5상황에서 짠발을 합니다.
위의 1,2,3번에 해당하는 상대는 무조건 짠발에 걸립니다.
물론 짠발을 맞추게 되더라도 노멀인 경우 -6 정도 불리합니다.
하단짠발의 유용성은 데미지를 주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상대가 5프레임이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자기에게 유리한 기회를 사용 하지 않고,
나의 대처나 수비행동 등을 노려서 자기는 비교적 안전한 상태로 훨씬 큰 데미지를 뽑을려고 맞출려
고 하는데에 대한 작은 응수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기술도 있는데 왜 하필 짠발이냐?
물론, 빠르고 강력한 중단공격들도 많지만, 중단기를 선택하게 되면 상잽에 카운터로 걸리고, 앉아대
시캔슬가드를 하는 사람한테는 막히는 등 몇가지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일단 초속으로 상대가 고르지 않거나, 앉아대시캔슬로 들어와서 멀하려고 하거나, 어설픈OM,DM은
리치가 긴 짠발에 다걸립니다.
가장 큰 목적은 앉아대시접근 및 앉아대시캔슬가드로 접근하는걸 방지하는겁니다.
앉아대시캔슬가드는 중,상단,잡기까지 어느정도는 방비가 되는 강력한 기술이지만,
다리는 무방비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3.상대의 초속응징은 회피 쩡~ 으로 응징한다.
이렇게 되면 공방의 분기는 여러가지지만 일단은 상대는 엘보를 막고 나서
앉아대시접근이나 딜레이 공방을 하기 힘들어지므로,
보통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1> 소극적인 유저 -> 아예 백대시로 뒤로 빠져서 구경 또는 슛팅한다.
2> 적극적인 유저 -> 엘보 막고 바로 엘보한다. (또는 딴 센기술로 하짠발을 응징하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엘보 깔아놓고 맞으면 계속 괴롭히고, 막히면 안보고 회피쩡~(회피P+K)를 깔아놓게 되는것입니다.
(아키라의 첩산고 등등..)
여기서도 잘 봐야 될것이 첩산고를 막혔을때 입니다만...
상대가 첩산고를 막고 확정을 못넣는 경우도 많으므로, 이런 경우는 남발해도 무방합니다.
확정을 넣는 사람들은 보통PK를 넣고 선다를 걸어오기 때문에 PK맞은 이후 -4정도 보통되기때문에
다시 위에 테크를 타시면 될듯...
P만 넣고 잡거나 이런 사람들도 종종 있기 때문에 확정에 P맞으면 일단 앉아서 얌전히
가드하는게 좋고, P때리고 중단기 쓰는 사람은 한번 맞아주고 잘 기억해놨다가 다음에는
안맞도록 합시다.
4.회피쩡~을 대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회피쩡을 대비하는 사람들은 대략 3가지로 나뉩니다.
1>가드-가드한 후 확정타 노린다.
2>약간의 타이밍 준 타격기로 카운터로 회피쩡을 팬다.
3>백대시-회피 등으로 관찰한 후 슈팅으로 팬다.
정도가 되는데...
1>번인 경우 위에서 설명한대로 하면 됩니다.
2>번인 경우 제대로 저걸 할 수 있는 사람 국내에 몇명 안되므로, 그런 수준의 사람 상대로 이런 허접
한 공방테크를 들고 싸우면 안됩니다.. -.,-;
3>위에서 설명했듯이 상대가 유리한데 나를 괴롭혀야 되는데 나를 괴롭히지 않고
백대시를 하므로, 나도 마구 엘보를 지르고 막혔으면 백대시회피 같은걸로 도망가면 아무런 피해가
없습니다.(마음껏 지르고 막히면 백대시로 그냥 빠지기면 하면되죠. 참쉽죠?)
좀더 초 고급적으로 대처하고 싶으면, 앞대시 회잡풀 이나 앞대시 회피앉아대시같은걸로
백대시 하는걸 쫓아가서 슛팅나오는걸 옆으로 피하고 조지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앞대
시회잡풀은 불리한 상황에서 사용시 초속 타격기에 쳐맞는다는 버파계의 임상실험 보고가 있음.)
어쨌거나 요점은 상대가 회피쩡을 두려워하면 자기가 유리할 때 제대로 공격을 못하므로,
맞거나, 막히고 그냥 뒤로 가면 됩니다. 또는 밑에 초이아키라 공방에 리플을 적은 트리플식 막히고 잡
기를 시도 해도 괜찮겠네요.
결론
; 학부모식 싸이코공방은 정석공방에서 추구하는 효율성과 확률성, 안정성등을 추구하는 공방테크는
아닙니다.
다만,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때
물리적, 정신적으로 데미지를 주며, 상대의 심리적 상태를 위축되게 만들어 이후 선택지를
억제할 수 있을까 하는 쪽으로 관심을 두고 발전시켜 나가려고 하는 공방테크입니다.
입맛에 따라 공방에 활용하시거나, 자신만의 공방테크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상대 유저 성향에 따라 극도로 혐오하는 스타일이 될 수도 있으니 사용시 유의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아이디어 추가 나 기타의견은 악플을 통해 받습니다. 읽어주신분께 감사
[루리웹 - "학부모아키라"님 글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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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엔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