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퍼즐 앤 드래곤 같은 TCG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정통 턴제 전략 롤플레잉이더군요.
물론 퍼드가 일본에서 그렇게 큰 인기를 얻은 만큼, 퍼드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캐릭터/유닛이 불, 물, 나무 같은 속성을 갖고 있는 거야 원래 롤플레잉의 특성이라 퍼드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대신에 퍼드에는 화, 수, 목, 암, 광 이렇게 5개 속성이 있었는데 브레이브 프론티어에는 여기에 번개(뇌) 속성이 하나 더 들어갑니다.
공격 지향적인 유저라면 기본적으로 불 속성을 가진 검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건데, 플레이 초반엔 화속성보단 수속성이나 뢰속성이 더 좋은 편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전투 자체는 전형적인 턴제 전투인데요.
공격 시마다 조금씩 쌓이는 게이지가 꽉 차면 브레이브 버스트라고 해서 액티브 스킬을 시전합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턴제 전투에서 이 스킬 시전 시의 연출이 꽤 좋은 편. 그리고 또 특이한 건, 턴제이면서도 복수의 유닛이 동시에 적 하나를 상대하여 팰(?) 수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추가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조금 특이한 건 MMORPG에서 재료 노가다 하는 맵이 따로 있는 것처럼, 마을이란 개념이 있습니다(일반 MMORPG의 마을과는 다릅니다).
여기에서 아이템 재료를 채취하거나, 실제로 아이템을 만들거나(조합), 아이템을 장착하는 정비 같은 게 모두 가능합니다.
마을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장소가 차례대로 오픈이 됩니다.
초반 느낌이 꽤 좋은 게임입니다. 이 정도면 주변에 누구한테든 추천해도 욕먹지 않겠다는 생각.
또한 요즘 정말 너도나도 다들 붙이고 나오는 카카오 플랫폼이 없어서 오히려 그게 더 신선(?)하네요.
예전에 파판이나 파택 같은 (전략)롤플레잉 많이 하셨던 분이라면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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